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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글 팁2. 카메라 로우 앵글과 익스트림 로우 앵글 다리도 길어 보이게, 배경도 깔끔하게. 로우앵글 지난 포스팅에서 배웠던 '하이앵글, 익스트림 앵글'에 이어 두 번째로 오늘은 '로우앵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기본 명칭에 대해 설명드리자면, 카메라 앵글은 피사체의 위치를 기준점으로 두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쉽게 말해 ' 카메라가 피사체보다 어디에 있나?' 이죠. (피사체보다) 카메라가 높으니까 - 하이앵글. (피사체와) 카메라가 비슷한 높이니까 - 미들 앵글 또는 아이(eye) 앵글. (피사체보다) 카메라가 낮으니까 - 로우앵글. 이렇게 명칭이 바뀌는 것이죠. 위의 두 사진처럼 말이지요. 주인공이 되는 피사체(모델분, 나무숲)를 아래에서 위쪽을 향해 찍는 것입니다. 두 번째 사진처럼 아주 키가 큰 나무를 촬영할 때 흔히들 쓰지만, 첫.. 2020. 7. 2.
광교 카페거리, 요즘 핫플 < 백금당 > 광교 카페거리 지난 주말 요즘 핫한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어디로라도 여행가지 않으면 일부러 예쁜 카페를 찾아다니는 성격이 아닌데, 집에서도 멀지 않고 워낙 핫플이더라고요. 쨍쨍 더웠던 지난 주말, 오픈 시간에 딱 맞춰 빠르게 다녀왔어요. 광교 카페거리에 위치한 은 연중무휴입니다. 알고 보니 대구의 앞산 카페거리에 본점을 두고, 전국적으로 많은 지점을 둔 카페입니다. 대구에서는 '앞산 카페거리', 수원/용인에는 '광교 카페거리'에 이 있는 거군요. 광교점의 오픈 시간은 12시였습니다. 산책이나 해볼까 싶어 30분 정도 일찍 도착해서 카페거리를 어슬렁어슬렁 거닐었는데, 웬걸 너무 더워서 오픈 시간만 손꼽아 기다렸어요. ㅋ 결국 11시 55분쯤 못 참고 들어갔는데 다행히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 2020. 6. 30.
내 아이를 기록하는 법 < 미라이짱 >처럼. 내 아이를 기록하고 정리하는 법 오래전 한 책을 만났습니다. 친구의 딸이 너무 예뻐서 한 달에 일주일 정도씩 그 집에 머물며 약 1년 간 촬영한 책이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제가 임신 기간 즈음 만난 . 지금이야 한국에도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미라이짱이지만, 그땐 일본에서도 출판된 지 얼마되지 않은 책이라 직수입까지 해서 몇 주에 걸쳐 손에 넣을 수 있었어요. (되게 옛날 사람 같네-_ -;;) 아무튼 출판되자마자 일본에서 큰 상도 받고 유명해졌는데, 그걸 제가 우연히 본 거죠. " 그래, 이거야! 난 내 딸의 예쁜 모습도 담겠지만, 웃긴 표정도 꼭 담을거야. 그것도 쓸 때 없이 고퀄리티로! " 그때부터 시도때도 없이 카메라를 들기 시작했어요. 몇 번이나 말씀드렸지만, 딸아이는 여전.. 2020. 6. 29.
앵글 팁1. 하이앵글과 익스트림 하이앵글 내가 널 작고 여리게 찍어줄게! 하이앵글 오늘부터 3회에 걸쳐 앵글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그 첫 시간이라 다소 재미없는 이론부터 알아가야 하는데, 전~혀 어렵지 않아요. 지극히 단순합니다. 앵글은 피사체의 위치가 기준이 되어, 카메라가 피사체보다 높은지 / 같은지 / 낮은지에 따라 3가지로 분류됩니다. 각 명칭 또한 달리 부릅니다. (피사체보다) 카메라가 높으면 - 하이앵글. (피사체와) 카메라가 같으면 - 아이 앵글 또는 미들 앵글. (피사체보다) 카메라가 낮으면 - 로우앵글. 참 쉽지요? ^^ 오늘은 하이앵글의 효과에 대해서만 간단히 알아보고, 차례대로 아이 앵글, 로우앵글에 대해 차차 포스팅하겠습니다. 하이앵글은 우리가 가장 자주 촬영하는 앵글입니다. 일반적으로 제자리에 서서 촬영한.. 2020. 6. 28.
롯데 아쿠아리움 VS 코엑스 아쿠아리움. 세상 어려운 우대할인 세상 복잡 아쿠아리움 우대할인 오늘은 랜선 아쿠아리움 여행을 해 봅니다. 코로나로 랜선 여행이 유행입니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은 불안하고 특히나 해외여행은 더더욱 어려운 상황이죠. 저희집처럼 가정에 어린이가 있거나, 코로나 위험계층인 어머님이나 아버님을 모시고 사는 분들은 더 걱정이 많죠. 실내든 실외든 사람들이 모이게 되는 장소는 걱정이 앞설 수 밖에 없습니다. 수족관 풍경이야 상상하시는 딱 그 정도밖에 찍지 못해서, 어떤 식으로 도움을 드릴까 고민했어요. 답은 하나더라고요. 저도 이용할 때 폭풍검색과 계산기를 총 동원했던 이용요금! 그리고 코엑스 아쿠아리움과 살짝쿵 비교해봅니다. 잠실 롯데 아쿠아리움 VS 삼성역 코엑스 아쿠아리움 잠실 아쿠아리움은 어린 아이를 둔 가족이 관람하기에 더 좋습니다. .. 2020. 6. 26.
성층권과 아쿠아리움에서 마치 창문이 없는 것처럼 창 너머를 깔끔하게 찍고 싶을 때 문득 창 밖을 바라봅니다. 개학을 했지만 등교하지 못하는 아이와 온종일 함께 있으니 일상이 참 단순해집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아이와 온라인 수업을 듣고, 같은 시간에 밥을 먹고, 같은 시간에 비슷한 장소를 산책하곤 합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하루 걸러 매일같이 사진을 찍으러 다녔습니다. 요즘은 단순하고도 작은 일상 속에 나를 가두니 스스로의 성장에 대해 자연스럽게 고민하게 되네요. 다른 분의 티스토리를 구경하다가 정약용이 흑산도 유배시절에 썼던 해양 백과사전 에 대한 글을 봤습니다. 잡학 다식하고 무엇이든 정리해서 책으로 엮는 걸 업으로 살았던 정약용. 기나긴 유배기간 동안 어마어마한 양의 자료를 모으고 집필했지요. 잡학 다식하면서도 편집광이었던 면이 좋아서 지금도 정약.. 2020. 6. 24.
순결한 꽃말, 한여름의 연꽃 땀뻘뻘 여름꽃 연꽃 여름날 가만히 그늘에 앉아 있노라면 어디 먼 곳에서 공사장의 규칙적인 기계소리만 들려옵니다. 삐익, 삐익, 삐익하는 경고음 소리, 두두두 두두두 하는 드릴 소리, 찌이----잉 하는 쇠 자르는 소리. 더위는 뜨겁고도 무겁게 공간을 누르고 있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그 무게를 이기고 움직이는 건 하릴없이 팔랑거리는 흰나비뿐이에요. 한여름 오후의 2시에서 4시 사이는 그렇게 먼 곳의 공사장 소리만 공기 속에 가득합니다. 그런 시간에 사진 촬영을 하는 건 정말 곤욕입니다. 아무리 사진이 취미인 사람이라도 작렬하는 태양 아래에서 마냥 즐겁고 신나게만 촬영하기는 쉽지 않아요. 아, 이 정도면 정말 돈 받고 해야겠다, 싶게 프로들만 일할 시간이랄까요. 뜨거운 한여름에 꽃을 .. 2020. 6. 23.
베스트컷으로 사진 정리하기 아이 사진 정리법 이른 무더위로 정신없는 요즘입니다. 오늘 부분일식이 있었는데 다들 구경하셨나요? 저는 특별한 약속이 없으면 집콕하는 편이라, 오늘도 가족끼리 잠시 집 근처 산책만 하고 오순도순 선풍기와 놀았습니다. 부분일식 뭐 특별할 거 있나요. 부분적으로 해를 가려서 좀 덜 더워졌다면 총총 나가기라도 했을 텐데요. ㅎㅎ 이렇게나 집순이인데도 사진이 취미인 건 언제나 아이러니지요. 엊그제 포스팅했던 '한끗차이 촬영 습관'에 대한 글을 쓰며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릅니다. 저의 티스토리 시작 의도는 언제나 읽기 쉽고, 뭘 이런 것 까지 쓰나 싶게 사소한 촬영 팁을 모아보자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그 속에 총총 알짜배기 팁까지 넣어서요. 목표가 100개 까지라 어느 순간부터는 썸네일에 숫자도 넣기 시작했지요. .. 2020. 6. 21.
좋은 사진을 얻는 5가지 촬영 습관 프로와 아마추어의 한끗차이 내 사진을 바꾸는 5가지 습관 " 어, 거기 서봐. 아니, 조금 왼쪽으로. 아니 아니, 너무 많이 갔어. 조금만 다시 오른쪽으로. 오케이! 자, 그럼 찍는다~ 김~ 치~~!! " 대부분의 사진 찍는 풍경은 아마 이런 모습일 것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찍히는 피사체가 아니라, 사진찍는 촬영자가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찍는 90% 이상의 사진이 높이 140cm ~ 170cm 사이에서 촬영한 사진이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네, 맞아요. 똑바로 서서 혹은 허리를 아주 조금만 굽힌 채로 찍은, 딱 우리들의 키 높이입니다. 물론 그 높이에서 바라보는 시선도 매력적입니다. 스쳐가는 풍경 속에서 우연히 어떤 장면이 눈에 들어와 카메라를 들었을 때, 분명히 마음을 잡아끄는 .. 2020.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