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개를 길러본 적은 없지만, 주변엔 애견인이 많다.
큰 개를 기르는 친구도 있지만, 도심에선 역시나 소형견을 기르는 게 수월함은 사실이다. 다수가 아파트에 살고, 또 그 속에서 다수가 소형견을 기르는데, 대형견을 기르는 딱 한 명의 친구는!
.. 역시 주택에 산다. ; _ ; 빼박..
그 친구는 주로 한밤에 산책을 다닌다고 했다.
낮에 주택가를 돌며 산책하면 좁은 골목에서 사람들이 싫어하고, 그렇다고 애견카페를 가자니 대부분 소형견만 받는다고 했다. 차라리 밤에 돌아다니는 게 마음 편해서 밤산책만 한다고 하는데, 역시나 친구 본인도 불편한 부분이 많다고 했다.
이 친구에게 소개하고 싶은, 딱 맞춤한 카페가 용인에 있다. 지역은 용인이긴 하지만 기흥IC 와 매우 가깝고, 위치 상 용인의 중심가(용인시청)보다 동탄에 훨씬 가깝다. 동탄 메타폴리스 부근에서 아마 10분 정도밖에 안 걸릴 듯.
바로 강아지카페 < 펠리스뻬로 >이다.
전화 : 0507 1424 3352
이용시간 : 매일 13:00 - 02:00 (월요일 휴무)
무료주차 가능
입장료 없이 1인 1음료
노키즈존 (12세 이상 입장)
뭔가 짜잔~ 하고 멋진 카페 외관이 나와야 하는데 ;;; 소개하려고 맘먹고 찍었던 사진이 아니라, 진짜 개인 소장용 사진만 있네..
카페 내부도 널찍널찍하고, 외부의 잔디밭이나 테라스에서도 강아지와 놀 수 있다.
이 펠리스뻬로에 갈 때마다 중/대형견이 정말 꼭 있었는데, 대형견주가 맘 놓고 커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정말 많지 않구나- 생각했었다.
사장님이 기르시는 프렌치불독.
생긴 것과 다르게... 아니, 생긴 것과 똑같이 진짜 순둥순둥 하다. 오구오구 *ㅅ*
카페 사장님이 구워주시는 고구마를 자기도 한 조각만 달라고 졸졸~
주세효.. 멍멍
딸램이 자꾸 고구마를 주고, 더 달라고 자꾸 얼굴을 핥고..ㅋㅋ
이젠 없다고, 고구마 니가 다 먹었다고 말해도 핥고..
그래서 얼굴이랑 입을 마구 가리고 있다. ㅋㅋㅋ 둘 다 귀요미
요 아이도 사장님이 기르시는 강아지.
이름이 뭐더라.. 눈망울이 마구 초롱초롱하네~
앞서 < 펠리스뻬로 >를 한번 소개했었는데, 고양이들의 공간인 '그리너리 룸' 위주로 글을 썼었다.
이곳이 고양이들 공간의 입구.
카페 한쪽에 벽과 창문을 세우고 고양이 방을 따로 만든 구조라, 커피를 마시면서 카페 한쪽 전면의 고양이 방을 관찰할 수 있다.
그렇지.. 너도 아는구나.. 식빵 굽는 고양이 앞발의 귀여움을..
살포시 포갠 두 손 모두 귀염 뽀작 하구만 ㅠㅠ
<펠리스뻬로>는 새벽 2시까지 영업을 하신다는 게 특이점이다.
이 장점 때문에 밤에 산책 겸 강아지들과 방문하는 손님도 많은 걸로 알고 있다. 역시.. 곳곳에서 내 친구 생각이 나네..;; 대형 견주들 마음을 헤아리신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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