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일상으로의 초대
멀리 놀러 나가지 않고 집 근처만 산책해도 좋은 5월입니다. 날씨도 좋고, 반팔 입고 놀기도 딱 좋고, 기분도 좋고, 비가 와도 좋고 :) 뭘 해도 좋기만 한 5월이라, 지금처럼 여행가지 못하는 상황을 탓하며 집에만 있기엔 너무 아까워요.
여행을 좋아해서 사진을 찍게 됐다기 보다, 사진을 좋아해서 여행을 좋아하게 된 저랍니다.
그래서 이 블로그를 만들 때 사진여행과 카페여행으로 카테고리를 나눴었는데요. 사실 전 집 근처 산책을 갈 때도 날씨가 좋으면 카메라를 들고나가고, 심지어 집에서도 자주 카메라를 들어요. 이걸 대체 왜 찍어? 하는 엄마의 면박(과 등짝스매싱)을 들으면서도요.
어린이날엔 어딜 가든 어린이들을 위한 작은 행사들이 많지요. 물론 올해는 못 누렸지만요 :(
사진은 언젠가의 어린이날, 페이스 페인팅 선물을 받았네요.
5월은 봄에서 초여름으로 넘어가는 때입니다. 그래서 연둣빛과 초록빛을 함께 볼 수 있는 나무뿐만 아니라, 빨간 꽃과 노란 꽃, 보라색 꽃 등 정말 다채로운 색의 꽃들도 볼 수 있어요.
벚꽃의 열매인 버찌도 5월 말부터는 맛볼 수 있지만, 아무래도 수목소독을 한 나무는 피해야겠죠? ^^;;
버찌도 나무마다 맛이 조금씩 달라요! 한 나무의 버찌가 맛없다고 웩! 하지 마시고, 다른 나무의 버찌도 시도해보세요. :)
비가 내렸던 밤이 지나니 아침의 산책길이 촉촉하네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예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사람이나 자연이나 모두 마찬가지로요. :)
집 근처 사는 길고양이 눈도 초록초록 반짝이네요.
집에만 너무 있지 마시고, 멀리 여행 못간다고 너무 속상해하지도 마세요^^
이 기회에 일상풍경도 많이 감상하고, 일상 탐닉도 즐기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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