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 온실 야간 산책
서울식물원 추억 속, 온실 야간 산책 나른한 여름날의 시작입니다. 작년 여름, '보타닉 서머 나이트'라는 이름으로 마곡 서울식물원에서 야간개장을 진행했습니다. 여름의 한가운데에 나흘간만 진행하는 일정으로 하루에 선착순 500명씩, 총 2,000명만 관람할 수 있었던 특별한 밤이었습니다. 비용은 1인당 3,000원이었는데, 1시간 반 동안 서울식물원 온실만 (야외 주제 정원 미포함) 집중 관람하는 프로그램이었지요. 한 시간 반이라는 제한 시간이 있고 더운 여름날 온실을 관람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거의 몇 분만에 2,000 표가 모두 매진되었습니다. 1인당 4명의 몫까지 함께 예약할 수 있어서 제가 지인들의 표를 후다닥 예약했는데, 주말 표는 아예 포기하고 주중의 표를 바들바들 떨리는 광클로 예매했..
2020.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