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특별한 하루/카페탐방

사랑스러운 할머니 갬성, 카페 그레이스 그래니

by 소소한컷 나비 2020. 5. 2.

 

< 카페 그레이스 그래니 >

 

  사진첩을 정리하며, 그렇게 정리된 사진을 이곳에 조금씩 정리하며 동시에 느낀 건, 나에게 확실한 취향이 있다는 것이었다. 세상에 유명한 곳도, 아름다운 곳도, 특이한 곳도 많지만, 그중 내가 정성 들여 사진으로 남기는 곳들은 일관된 분위기를 가진 곳들이구나 -

 

  오늘 내 사진첩에서 꺼내진 곳도, 유명하다기 보단 카페 주인의 취향이 오롯이 느껴지는 곳이다. 

 

 

 

 

 


 

이용시간 : 11:00 - 22:00  (화요일 휴무)

다양한 차와 커피, 간단한 케이크와 디저트

 


 

 

  카페 사장님이 꽤 젊으시다.

  하아.. 왜때문에 젊은데 인테리어 감각까지 있는 건데요?

  인테리어 감각도 좋은데, 음료랑 디저트까지 맛있다.

  네?? 왜때문에 요리까지 잘하시는 거죠??

 

  아.. 그렇구나.. 모든 걸 가진 분이시구나..

 

 

그레이스 그래니의 메인 포토존

 

 

그레이스 그래니의 엔틱한 내부

 

 

  세상에... 할머니 감성이다. 

  그것도 취향저격에 완전 감각 있는 그레이스 할머니. 이렇게 카페 분위기와 딱 떨어지는 작명 센스라니. *-*

 

  구석구석 적당히 정감있고, 따뜻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는, 카페그그.

  곳곳에 마크라메 작품과 드라이플라워가 공간을 메워주고 있는데, 모두 카페 사장님의 솜씨라고 한다. (역시 다 가진 분) 정기적으로 꽃을 배달하는 서비스도 있다고 하셨었는데,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마크라메 수업도 하신다고 한다. ㄷㄷㄷ 역시 금손님들은 따라갈 수가 없구나.

  일행 중 한 명이 선물용으로 드림캐쳐 2개를 샀는데, 핸드 위빙으로 모두 따로 만든 거라 모양과 색이 조금씩 다르다. 핸드메이드의 매력이랄까.

 

 

 

 

  이런 감각 어디서 사나요..

  딱히 배우지 않았는데도 감각적인 결과물을 내는 사람들을 보면, 타고난 재능이 정말 대단한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문득문득 고개를 드는 상대적 박탈감이로구만.

 

 

 

 

 

  내부 공간이 분위기를 조금씩 달리해서 나뉘어 있는데, 그만 소품 촬영에 빠져서 널찍널찍하게 찍을 생각을 못했다. 아기자기하면서도 구석구석 주인의 세심함이 느껴지는 곳이다. 

 

  사진에 나온, 계단 위 메인 공간은 먼저 온 손님이 늘 차지하고 있는 편이다. 저곳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싶다면 오픈 시간(오전 11시)을 맞춰서 가는 게 좋다.

  참, 이곳은 주차가 조금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레이스 커튼 앞 테이블도 포토존인, 카페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