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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촬영팁21

앵글 팁3. 카메라 미들앵글 또는 아이앵글 내가 찍은 듯. 나를 찍은 듯. 미들앵글 지난 두 번의 포스팅에 이어, 마지막 앵글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두둥. 마지막으로 기본적인 카메라 앵글 세 종류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이 앵글은 말 그대로 '카메라 앵글'이라 사진에도 쓰이지만, 영화나 드라마 촬영에서도 그대로 쓰이는 용어입니다. 뭐, 생각해보면 당연한 말이긴 하지만요. 오늘 설명드릴 미들 앵글(아이 앵글)은 많이 안 헷갈리는데, 앞서 설명드렸던 하이와 로우 앵글을 헷갈려하시는 분이 많으세요. 관건은 무조건 '카메라가 어디 있지?'를 먼저 생각하는 것입니다. (피사체보다) 카메라가 높으면 - 하이앵글 (익스트림 하이앵글 포함). (피사체와) 카메라가 비슷하면 - 미들 앵글 (또는 아이 앵글). (피사체보다) 카메라가 낮으면 - 로우앵글 (익스트림 .. 2020. 7. 8.
앵글 팁2. 카메라 로우 앵글과 익스트림 로우 앵글 다리도 길어 보이게, 배경도 깔끔하게. 로우앵글 지난 포스팅에서 배웠던 '하이앵글, 익스트림 앵글'에 이어 두 번째로 오늘은 '로우앵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기본 명칭에 대해 설명드리자면, 카메라 앵글은 피사체의 위치를 기준점으로 두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쉽게 말해 ' 카메라가 피사체보다 어디에 있나?' 이죠. (피사체보다) 카메라가 높으니까 - 하이앵글. (피사체와) 카메라가 비슷한 높이니까 - 미들 앵글 또는 아이(eye) 앵글. (피사체보다) 카메라가 낮으니까 - 로우앵글. 이렇게 명칭이 바뀌는 것이죠. 위의 두 사진처럼 말이지요. 주인공이 되는 피사체(모델분, 나무숲)를 아래에서 위쪽을 향해 찍는 것입니다. 두 번째 사진처럼 아주 키가 큰 나무를 촬영할 때 흔히들 쓰지만, 첫.. 2020. 7. 2.
내 아이를 기록하는 법 < 미라이짱 >처럼. 내 아이를 기록하고 정리하는 법 오래전 한 책을 만났습니다. 친구의 딸이 너무 예뻐서 한 달에 일주일 정도씩 그 집에 머물며 약 1년 간 촬영한 책이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제가 임신 기간 즈음 만난 . 지금이야 한국에도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미라이짱이지만, 그땐 일본에서도 출판된 지 얼마되지 않은 책이라 직수입까지 해서 몇 주에 걸쳐 손에 넣을 수 있었어요. (되게 옛날 사람 같네-_ -;;) 아무튼 출판되자마자 일본에서 큰 상도 받고 유명해졌는데, 그걸 제가 우연히 본 거죠. " 그래, 이거야! 난 내 딸의 예쁜 모습도 담겠지만, 웃긴 표정도 꼭 담을거야. 그것도 쓸 때 없이 고퀄리티로! " 그때부터 시도때도 없이 카메라를 들기 시작했어요. 몇 번이나 말씀드렸지만, 딸아이는 여전.. 2020. 6. 29.
앵글 팁1. 하이앵글과 익스트림 하이앵글 내가 널 작고 여리게 찍어줄게! 하이앵글 오늘부터 3회에 걸쳐 앵글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그 첫 시간이라 다소 재미없는 이론부터 알아가야 하는데, 전~혀 어렵지 않아요. 지극히 단순합니다. 앵글은 피사체의 위치가 기준이 되어, 카메라가 피사체보다 높은지 / 같은지 / 낮은지에 따라 3가지로 분류됩니다. 각 명칭 또한 달리 부릅니다. (피사체보다) 카메라가 높으면 - 하이앵글. (피사체와) 카메라가 같으면 - 아이 앵글 또는 미들 앵글. (피사체보다) 카메라가 낮으면 - 로우앵글. 참 쉽지요? ^^ 오늘은 하이앵글의 효과에 대해서만 간단히 알아보고, 차례대로 아이 앵글, 로우앵글에 대해 차차 포스팅하겠습니다. 하이앵글은 우리가 가장 자주 촬영하는 앵글입니다. 일반적으로 제자리에 서서 촬영한.. 2020. 6. 28.
성층권과 아쿠아리움에서 마치 창문이 없는 것처럼 창 너머를 깔끔하게 찍고 싶을 때 문득 창 밖을 바라봅니다. 개학을 했지만 등교하지 못하는 아이와 온종일 함께 있으니 일상이 참 단순해집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아이와 온라인 수업을 듣고, 같은 시간에 밥을 먹고, 같은 시간에 비슷한 장소를 산책하곤 합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하루 걸러 매일같이 사진을 찍으러 다녔습니다. 요즘은 단순하고도 작은 일상 속에 나를 가두니 스스로의 성장에 대해 자연스럽게 고민하게 되네요. 다른 분의 티스토리를 구경하다가 정약용이 흑산도 유배시절에 썼던 해양 백과사전 에 대한 글을 봤습니다. 잡학 다식하고 무엇이든 정리해서 책으로 엮는 걸 업으로 살았던 정약용. 기나긴 유배기간 동안 어마어마한 양의 자료를 모으고 집필했지요. 잡학 다식하면서도 편집광이었던 면이 좋아서 지금도 정약.. 2020. 6. 24.
베스트컷으로 사진 정리하기 아이 사진 정리법 이른 무더위로 정신없는 요즘입니다. 오늘 부분일식이 있었는데 다들 구경하셨나요? 저는 특별한 약속이 없으면 집콕하는 편이라, 오늘도 가족끼리 잠시 집 근처 산책만 하고 오순도순 선풍기와 놀았습니다. 부분일식 뭐 특별할 거 있나요. 부분적으로 해를 가려서 좀 덜 더워졌다면 총총 나가기라도 했을 텐데요. ㅎㅎ 이렇게나 집순이인데도 사진이 취미인 건 언제나 아이러니지요. 엊그제 포스팅했던 '한끗차이 촬영 습관'에 대한 글을 쓰며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릅니다. 저의 티스토리 시작 의도는 언제나 읽기 쉽고, 뭘 이런 것 까지 쓰나 싶게 사소한 촬영 팁을 모아보자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그 속에 총총 알짜배기 팁까지 넣어서요. 목표가 100개 까지라 어느 순간부터는 썸네일에 숫자도 넣기 시작했지요. .. 2020.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