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특별한 하루/사진여행

제주 수국여행 핫플 10곳

by 소소한컷 나비 2020. 5. 28.

 

휴애리, 종달리 말고,

우리끼리 알고싶은 수국 핫플

 

 

 

  6월이 되면 조금씩 제주 수국 소식이 들려옵니다. 코로나가 없었다면 저도 지금쯤 제주 티켓팅을 시작했을 테지만, 올해는 수국도 내년으로 기약하네요. ㅠㅠ 많은 것을 조용히 흘러가게 내버려 두는 올해입니다. 꼭 눈으로 직접 봐야 감동인 것은 아니니까요. 예전 사진을 정리하며 그동안 다녔던 수국 핫플레이스를 10곳으로 추려봤습니다. 

 

  제주는 6월 셋째 주~넷째 주, 장마가 오기 직전이 수국 개화시기입니다. 해마다 조금씩 달라 현지의 개화상황을 계속 지켜봐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햇살을 많이 받는 길가의 수국은 1주쯤 빨리, 숲 속처럼 그늘이나 건물과 가까이 핀 수국은 1주쯤 천천히 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성이시돌 젊음의 집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악동 2길 25

 

 

  1. '젊음의 집'까지 들어가지 마시고 네비의 안내를 따라가시다 보면 갑자기 뿅 나타납니다. 길가에 풍성하게 핑크빛 수국이 피어있고, 차들도 부근에 주차되어 있어서 찾기는 쉬워요. 하지만 작년에 수국이 조금 가지치기가 되어 2019년 전만큼 흐드러진 꽃을 보진 못합니다. 

  2. 핑크 수국

  3. 오래된 파란 문의 창고가 있어 함께 촬영 가능합니다. 

 

 

 

 

< 제주 서부농업기술센터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350-4

 

 

1. 서부농업기술센터로 가는 도로가에 길게 피어 있습니다. 많이 크진 않지만 인적이 드문 좁은 도로가에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잘 찾아보시면 키 크고 풍성한 핑크 수국도 간혹 있어요. 길 가에 드문드문 공터가 있어 그곳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2. 하늘색, 연보라색 수국

 

3. 길게 이어져있는 수국길에 가끔씩 지나가는 제주 시내버스도 포인트로 멋집니다.

 

 

 

 

< 안성리 998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리 998

 

  1. 주변에 특정지을 건물이 없어서, 이름 그대로 안성리 998 주소로 불리는 수국 명소입니다. 2~3년 전부터 사진가들에게 많이 알려지기 시작했는데요, 워낙 진한 색의 수국이 피어 있어서 다른 곳의 수국과 차이가 명확합니다. 이렇게 채도가 높은 수국을 좋아하시는 분은 꼭 가보시길 권합니다.

  최고난이도의 주차입니다! 좁은 일방통행 길을 가다 적당히 주차하고 걸어가셔야 합니다. 꼭 숙련된 분이 운전하세요. 

  2. 진분홍, 진보라 수국 / 하늘색 수국

  3. 사진엔 조금밖에 안 나왔지만(세로사진), 길 양쪽의 수국 색깔이 다릅니다. 한쪽은 진한 색, 한쪽은 연하늘색이라 다채로운 사진 촬영이 가능해요. 

 

 

 

 

< 안덕 면사무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1961-1

 

  1. 버스정류장 양쪽으로 연하늘색 수국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관리가 잘 되어 정돈되어 있고, 꽃도 풍성한 편입니다. 면사무소의 화장실도 이용할 수 있고, 주변에 적당히 주차할 곳도 많습니다.

  2. 연하늘색 수국

  3. '버스정류장' 양 옆으로 이어진 수국길이라, 정류장 박스 안에 앉아 길 건너편에서 촬영이 가능해요. 평범한(?) 수국 길에 제주의 버스정류장이라는 포인트를 넣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그 버스정류장을 굉장히 화.. 화려하게 꾸며두셨네요. 

 

 

 

 

< 송악산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산 2

 

  1. 송악산 둘레길을 걷다 보면, 반 정도 돌았을 때 넓은 수국 평원(?)이 나타납니다. 넓게 펼쳐진 수국 꽃밭에서 제주의 특별한 나무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송악산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으며, 둘레길을 천천히 걷는다면 1시간 정도 소요시간이 걸립니다. 

  2. 하늘색, 연보라색 수국

  3. 송악산 둘레길의 중간 지점에 있어서, 결국 둘레길 코스를 모두 돌아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바다를 계속 끼고 걷는 코스라 굳이 수국이 아니더라도 바다 쪽 장관을 보실 수 있어요. 이쪽으로 갈까, 저쪽으로 갈까 고민하지 마세요. 어느 쪽으로 가든 정말! 거의! 한가운데 지점에 있어요. ㅋ 하지만 이렇게 넓게 펼쳐진 수국 정원은 보기 힘들어서, 둘레길을 걸을만한 가치는 있습니다.

 

 

 

 

< 김녕 교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1126

 

  1. 김녕 교회의 앞쪽 큰 도로에 길게 수국 길이 펼쳐져 있습니다. 빨리 달리는 길이라, 주차에 조심하세요.

  2. 하늘색, 핑크색, 연보라색 수국

  3. 꽤 길게 펼쳐져 있고 꽃도 풍성한 편입니다. 하늘색과 연보라색 수국에 핑크 수국까지 찾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 위미 수국길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668-4

 

  1. 겨울 위미리의 동백을 아시는 분이라면, 이상하게 생각하시겠지요. 저도 '동백이 아니라, 수국도??' 하고 의아해했었는데, 아예 지도에 수국길이라고 표시돼 있을 만큼 키높이의 수국벽이 길게 펼쳐져 있습니다. 주차는 수국길 옆에 차례대로 주차하시면 됩니다.

  2. 하늘색 수국

  3. 수국 벽의 뒤쪽으로 키 큰 나무들이 서 있어서 멋진 배경이 되어 줍니다.두 번째 사진처럼 수국벽 뒤쪽으로도 꼭 가보세요. :)

 

 

 

 

 

< 보롬왓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3178-3

 

  1. 보롬왓의 입장료가 없었던 예전에는 깊은 숲 속 길가 옆으로 펼쳐진 산수국 길로 유명했습니다. 지금은 입장료(성인 3,000원)도 받고 많이 다듬어진 상태인데요, 넓은 평원에 유채꽃, 튤립, 메밀꽃, 라벤더 등을 계절별로 볼 수 있습니다. 

  흐드러진 메밀꽃과 라벤더의 개화시기는 6월 첫 주~둘째 주가 절정입니다. (제주 보롬왓 기준입니다. 벌써 다음 주네요!)

  2. 하늘색 수국과 산수국

  3. 꽤 넓은 장소에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숲 속  수국길도 따로 있고, 온실과 카페도 있어서 시간을 여유롭게 잡고 가셔야 해요. 

 

 

 

<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항파두리로 50

 

  1.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는 양귀비꽃이나 해바라기로 더 유명하지만, 초입에 조금 있는 핑크빛 수국도 아름답습니다. 키보다 크고 풍성하게 자라 있어, 본격적인 항몽유적지 관람 전에 잠깐 눈호강 하기 좋아요. 항몽유적지 주차장에 주차하시고 거꾸로 다시 조금 나오면 됩니다. 

  2. 핑크 수국

  3. 수국길로 이루어져 있거나, 나무가 많이 있지는 않습니다. 

 

 

 

 

< 무인카페 다락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상효동 1361-1

(번개과학체험관 근처)

 

  1. 길가에 주차를 해야하는데 불편하시다면 근처의 번개과학체험관에 주차하시고 걸어가시면 됩니다. (도보5분) 

  2. 진분홍, 진보라색 수국

  3. 지역주민이 공동으로 관리하고 무인카페로 운영되는 곳입니다. 1,000원의 이용요금을 내고 간단히 차를 마실 수 있는데요, 주변의 진한 수국꽃이 정말 예뻐서 앉아만 있을 수가 없었네요. 넓은 지역에 포토존도 많고, 무인카페 내부도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두어 정말 예뻐요. 

 

 

 

 

제주 산수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