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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하루50

동탄역 앵무새 카페 < 버드소리 > 발걸음도 가볍게 갔던 (작년의) 앵무새 카페 앉으라.. 먹으라.. 손에 앉을 때까지 계속 앉히고, 먹이를 먹을 때까지 계속 먹이는 무서운 딸. ㄷㄷㄷ 사실 사장님이 많은 새를 보유하고 계셔서 테이블 수와 배고픈 새를 적절히 로테이션시킨다고 하셨다. 많이 까다롭거나 배가 고프지 않아 먹이를 받아먹지 않는 새들은 사장님께 말씀드리면 바로 바꿔주신다. 그래도 너무 자주 새를 바꿀 생각을 하기보단, 새가 익숙해지기까지 조금 기다려주는 게 좋다. 처음엔 이리저리 도망가거나 고개를 돌리던 새들도 시간을 주면 먹이도 잘 먹고, 손에 잘 올라가기도 한다. 어쨌든.. 앉을 때까지, 먹을 때까지 집요하게 기다리는 인내심 많은(무서운) 딸 ;;; 한 테이블 당 기본적으로 두 마리씩 주시며, 음료값(입장료 포함)과 모이 체험.. 2020. 4. 13.
작년, 경희대 국제캠의 숨은 벚꽃맛집 사실 코로나 상황만 아니었으면, 올봄 가장 먼저 달려갔을 장소는 수원 경희대였다. 아마 오늘쯤엔 꽃비가 내리고 있을 텐데 - 아름다운 대학 교정과 20~30년도 더 된 것 같은 벚나무가 만들어내는 풍경이 정말 멋진데, 지금 학교는 외부차량과 외부인을 철저하게 통제한다고 한다. 지인이 잠깐 들렀다가 출입도 못했다고 해서 올핸 근처에도 못 갔네.. 너무 아쉬워서 작년 폴더를 뒤적뒤적 경희대 국제캠의 숨은 벚꽃 장소를 정리해본다. 다들 학교 정문 쪽과 도서관 앞의 사색의 광장 벚꽃을 많이 찍지만 사실 더 안쪽으로 들어가서 멀티미디어관과 외국어대학관 사이의 대운동장 옆이 정말 장관이다. 학교가 지어지기 전부터 있던 게 아닐까, 생각되는 고목들이 있는데 크기가 정말 어마어마하다. 사람들이 쉽게 다니는 대운동장 옆.. 2020.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