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하루50 목동의 달콤한 오후, 폴바셋 스페니쉬 라떼 목동의 달콤한 오후, 폴바셋 스페니쉬 라떼 폴 바셋의 커피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는 그냥 마시기엔 너무 진해서 돌체 라테, 화이트 초콜릿 모카만 마시는 편인데요, 그래서 가끔 가뭄에 콩 나듯 있는 폴 바셋을 만나면 얼마나 반가운지 모릅니다. 이사 한 뒤로 폴 바셋 매장이 마침 집과 가까워져서 얼마나 좋았는지 :) 오예~~! 요즘 계속 집콕이라 우울했던 터에, 잠깐 산책 겸 나가서 폴 바셋의 이벤트를 소소하게 누리고 왔어요. 소소한 팁 1. 폴 바셋은 지금 2가지 이벤트를 진행 중이네요. 첫 번째 이벤트는, 크라운 오더에서 멤버십 카드로 만원 이상 주문 시 크라운을 2개 추가 적립해주는 이벤트입니다. 멤버십 카드는 폴 바셋 앱을 통해 충전해 둔 카드를 말하며, 이벤트 기간은 5월 19일.. 2020. 5. 16. 안성목장 물안개 일출 물안개는 어디서 피어나는 걸까요. 며칠 전 포스팅했던 글에서, 드라마 빠담빠담 촬영지가 일출로 유명하다고 잠깐 말씀드렸었지요. 물안개가 피어나려면, 요즘처럼 낮과 밤의 일교차가 굉장히 커야 합니다. 보통 10도 이상 차이나야 한다고 말하는데요, 일기예보를 보니 오늘은 밤(8도)과 낮(21도)의 차이가 13도 나네요. 내일은 9도/25도라고 하니 요즘 얼마나 일교차가 큰 지 아시겠죠? ^^ 안성목장 (안성팜랜드) 물안개 일출 건물의 뒤쪽에서 물안개가 마구 밀려드는 게 보이시나요? 낮게 깔린 짙은 안개가 정말 파도치듯 앞으로 밀려왔다 뒤로 밀려갔다 하기를 반복합니다. 실력이 부족해서 자칫 음산함만 느끼실 수도 있는데요 ㅎㅎㅎ, 실제로 보면 굉장히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광경입니다. 안개가 이렇게 빨리 움직이는구.. 2020. 5. 13. 버리기. 그리고 행복해지기. 미니멀 라이프 버리기. 그리고 행복해지기. 미니멀 라이프 1. 미니멀리즘을 실천하게 된 계기는. - 오랜만에 열었던 벽장 때문이었어요. 32평 집의 거실 한 편에 벽장이 있었는데, 버릴 순 없고 매일 사용하진 않는 물건들이었죠. 아이 어릴 때 갖고 놀던 장난감, 청소기의 안 쓰는 부품들, 버리기 아까웠던 반찬용기들. 그런데 뭔가를 찾느라 벽장문을 열었는데, 훅! 하고 진-한 플라스틱 냄새가 얼굴을 덮치는 거예요. 그 때 결심했죠. 다 갖다 버리자. 2. 원래도 집에 가구나 짐이 많이 없는 걸로 아는데. - 네, 정리를 잘하는 꼼꼼한 성격이 못돼서 차라리 집에 쌓아두지 말자 주의예요. 그런데 이렇게 안 쓰는 물건을 버리기 시작하니까 집이 너무 큰 거예요. 이걸 개기로 25평 작은 집으로 이사했어요. 대신 그 차액으로 문.. 2020. 5. 12. 지금 당장 달려나갈 이유, 남양주 물의정원 양귀비 요즘 이곳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 중 양귀비를 찾아오시는 분이 많아지셨다. 경기권에서는 5월 말이 되면 만개한 양귀비를 쉽게 볼 수 있는데, 워낙 강렬한 빨간색이고 초록잎도 거의 없이 삐죽 솟아올라 피는 꽃이라 사진으로 남기기 정말 좋은 꽃이다. 양귀비의 개화시기는 지역별로 차이가 좀 있는데,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의 꽃양귀비는 지금 한창 만개 상황이다. (지금! 지난주부터 이번 주까지 절정일 거예요! 출발!!) 남양주 물의 정원 꽃양귀비는 5월 말이 지나야 한다. (완전한 만개는 6월 첫 주는 돼야 해요.) 남양주 물론 그 해 초여름의 기온이나 기후에 따라 조금씩 변동이 있긴 하지만 1~2주의 차이가 날 뿐이다. 울산의 양귀비 개화시기는 5월 둘째, 셋째 주. 남양주의 양귀비 .. 2020. 5. 11. 단순함의 미학 철산역 <치읓시옷디귿> 카페 철산역 카페 안양천과 마주한 광명시의 오른쪽 편에 철산이라는 동네가 있습니다. 꽤 오래된 아파트가 많은 동네인데,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곳이고 구로의 바로 옆이니 아마 80~90년대엔 꽤나 잘 사는 동네였을 듯해요. 이 동네에 작년인가, 재작년부터 4월 짧은 기간 동안 힙! 한 곳이 있는데요, 바로 철산동 주공 8단지입니다. 찾아보니 아파트 준공시기가 1985년이네요. ㄷㄷㄷ 무려 35년 차 아파트입니다. 이렇게 오래된 아파트들의 가장 큰 장점은 잘 가꿔진 조경입니다. :) 생각해보세요. 새로 지은 좋은 아파트에 몇 십억짜리 멋진 나무를 옮겨 심어도, 제대로 뿌리내리고 자리 잡으려면 꽤나 긴 시간이 걸리거든요. 위 사진 속 807동이 가장 포토존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2020. 5. 9. 아침 자기개발서 <미라클모닝>, <아티스트 웨이> 매일 아침 뭐하지, 과 예전에 얼마간 초등학생들을 가르친 일이 있었다. 그 때 한 남자아이가 있었는데 워낙 행동도 생각도 느린 편이라, 동성의 남자아이들보다 세심하고 조용한 또래 여자아이들과 더 잘 어울렸다. 학습성과는 뭐 그냥저냥. 아주 뒤떨어지지도 않고 어느 과목에서도 특별하게 두각을 나타내지도 않는, 주변에 가장 많이 있을 법한 평범한 남자아이였다. 그 아이가 가장 뛰어난 게 하나 있었는데, 바로 '일기'였다. 개인 프라이버시를 위해 아이들이 쓴 일기를 하나하나 읽으며 첨삭하지는 않고 그저 몇 줄 썼나, 글씨가 너무 날아가진 않나, 반복된 말만 하진 않나, 눈대중으로 대충 보고 넘기는 편이었는데, 그런 내 눈을 언제나 사로잡는 일기. (프라이버시고 뭐고 눈이 번쩍) 어떤 날은 참새에 대해 궁금해 찾.. 2020. 5. 6. 이전 1 ··· 3 4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