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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촬영팁21

지난 봄 안성 팜랜드 유채꽃, 딸램과 야외촬영 하기 안성팜랜드 유채꽃 야외촬영 어느 봄, 안성 팜랜드 유채꽃을 보러 갔었다. 이곳은 정기적으로 봄엔 유채꽃을, 가을엔 코스모스를 대량으로 심어 관광객을 모은다. 부지가 얼마나 넓은지, 드넓게 펼쳐져 겹쳐지는 언덕배기 전체가 유채와 코스모스로 뒤덮인다. 하지만 올해는 개장하지 않는다. ㅜㅜ 혹시나 하고 검색해봤더니 유채꽃을 트랙터로 갈아엎고 있는 사진을 봐버렸다. 흑..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하며 지난 사진이라도 뒤적뒤적 찾아보았다. 유채꽃 뒤에 또 유채꽃, 또 그 뒤에 유채꽃밭이다. 찍고, 찍고, 또 찍어도 온통 유채꽃이다. 가기 전에 '유채꽃이 너무 만개해서 향기가 너무 진해지면 좀 별로야'라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걱정보다 향이 너무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다. 꽃이 시들기 전이 아닌, 이제 막 활짝 피기 시작.. 2020. 4. 24.
아이를 찍을 땐, 최대한 끝까지 기다리세요. 인물 사진을 찍을 때 보통 몇 장을 찍으시나요? 전 " 최대한 끝까지. "라고 대답합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인물을 찍을 땐, 콘셉트 촬영이나 명확한 주제가 있는 촬영이 아닌 이상, 사실 최대한 많이 찍어 양적인 부분을 확보해 놓으려 노력합니다. 프로 작가가 아니라서 양으로 승부하려는 부분도 있겠지요. ㅎㅎ 하지만 그 이유 말고 더 큰 이유는, 피사체의 표정과 행동 변화 때문입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딸이 밥 한 숟가락을 입에 집어넣는 순간을 찍은 7장의 사진입니다. 첫 번째 컷을 입 바로 앞에서 시작했고 마지막 사진까지 가도 입 안에 아직 숟가락이 있으니, 아마 1초~3초 사이의 사진이겠습니다. 여러분은 이 7장의 사진 중 어떤 사진을 베스트로 꼽으시겠어요? 여러장을 겹쳐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도 있겠지만.. 2020. 4. 23.
딸스타그램, 엄마와 아이의 모델놀이 나는 정기적으로 딸을 찍고 있다. 대학생 때부터 사진에 관심이 많았어서 필름 카메라부터 똑딱이 카메라, 지금의 DSLR까지.. 꾸준히 업그레이드하며 사진을 찍어왔다. 꾸준히 업그레이드했다는 것이지, 꾸준히 찍었다는 게 절대 아니다. 그렇다. 모든 일이 그렇듯 '꾸준히' 해야 실력이 는다. (.. 사진 얘기 쓰는데, 갑작 애드고시 생각이 나서 떨림;;;) 사진을 꾸준히 찍게 된 건 딸을 낳고 나서인데, 내 인생에 아이는 단 하나 너다! 너뿐이다!! 두 번째는 없어! 출산도 단 한번! 아이의 O살 생일도 단 한번! 유치원 입학도, 학교 입학도 단 한번!! -_ -;; 단호박으로 이렇게 생각하니, 매번 카메라를 들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장면도 단 한번! 이 나이에 이 계절도 단 한번! 막 이러면서 ㅋㅋㅋ 진.. 2020.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