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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하루/사진여행

정우성이 지나갔으려나, 빠담빠담 촬영장소 인물촬영

by 소소한컷 나비 2020. 5. 5.

 

 

 

 안성목장,

드라마 <빠담빠담 ~ > 촬영장소

 

 

  안성팜랜드는 오리, 타조, 양, 염소 등 각종 가축들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어린이 자녀가 있는 가족에게 유명하다. 

 

  하지만 사진가들에겐 '안성목장'으로 더 유명하다.

  대충 만든 듯 잘 만들어진(응??) 건물을 기준으로 새벽 물안개가 안성목장을 자욱하게 뒤덮어서 사진가들까지 자욱이 몰려든다.

  더불어 겨울에는 이 건물 위로 북극성이 떠 동그란 별궤적 촬영까지 가능하다. 

 

  이 건물이 요물이구나.. 

 

  촬영을 위해 만들어진 세트장인지, 애초에 있던 건물인데 촬영 때문에 유명해진 건지 모르겠지만, 이곳은 2011년 정우성, 한지민 주연의 JTBC 드라마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의 촬영지이다. 

 

  정우성의 작업실로 나온 장소라고 하는데, 그 당시 개국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JTBC를 한창 욕하던 때라 작정하고 안 봤었지.;; 무려 정우성과 한지민이었는데;;; 뭐, 돈 많은 기업이 종편방송을 마구 개국하던 시기여서 그땐 다들 차가운 시선이었다. 

 

  아... 라떼는 말이야... 

 

  

 

  이렇게 내부와 건물 주변에서 촬영도 가능했다. 

 

  ( 하지만 지금은 허락을 받거나 일정 금액을 내고 촬영을 해야 하는 듯해요.

  건물 내부의 추가 촬영을 좀 더 하고 싶어서 며칠 뒤 방문했을 때는 문이 잠겨있었고, 또 다른 날 방문했을 때는 쇼핑몰 업체에서 의류 촬영을 대대적으로 하고 있더라고요. 꼭 내부 촬영이 필요하신 분은 안성팜랜드 측에 전화 문의를 하시면 됩니다. )

 

 

 

 

  자잘한 소품은 남아있지 않고 구조물만 남아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도 분위기가 멋져서 함께 간 지인들과 꺄르르꺄르르 모델놀이. 이 창문으로 정우성이 내다봤으려나, 이 계단에 한지민이 앉아봤으려나, 아무 말이나 하며 우리끼리 꺄르르르.

 

 

 

 

  계단이 이어져 2층 난간으로 올라갈 수도 있는 듯한데, 워낙 낡았고 워낙 오래됐고 워낙 겁도 많고.. 굳이 위험을 무릅쓰라고 권하고 싶지는 않다. (첫 번째 사진은 2층 난간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이 아니라, 적당히 계단 한 두 개만 올라간 상태에서 찍은 것입니다)

 

  아무튼 만약 내부 촬영을 하게 된다면 꼭 조심하기.

 

 

 

  새벽녘 물안개가 밀려올 때 본 건물 외부의 모습.

 

  곧 추가 포스팅을 올리겠지만, 이 장면을 촬영하려면 4시 30분 전후에는 도착해서 삼각대를 펴야 한다. 그마저도 5시 정도가 되면 사진가들이 바글바글 모여들어서 삼각대 펴기도 힘들 지경. 늦게 도착했다면 눈치 보면서 잘 끼어들어야 한다. 날씨가 굉장히 좋고 한창 물안개가 잘 피는 시기의 주말에는 400-500여 명의 사진사들이 줄을 잇는다. 

  

 

 

 

  

  해가 완전히 뜬 7시 전후의 시간. 

  이미 해가 완전히 떠서 물안개는 없지만 이때부터 인물 촬영 하기 정말 좋다. 

 

 

 

 

  요즘이 딱 싱그러운 사진을 찍기 좋은 날씨와 빛이다. 

  개학하면 어디든 갈 수 있으려나.. 불안하지만 어쨌든, 개학이로구나!! ㅠㅠ 

  

 


 

 

안성팜랜드로 찾아가면 찾기 힘든 곳이다.

안성시 공도읍 산 26-1

으로 네비에 치고 와서 좌측에 저 건물이 보일 때까지 간다. 

따로 주차장은 없지만 주차할 공간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