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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하루/카페탐방

광교 카페거리, 요즘 핫플 < 백금당 >

by 소소한컷 나비 2020. 6. 30.

 

 

 

광교 카페거리

< 백금당 >

 

 

 

  지난 주말 요즘 핫한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어디로라도 여행가지 않으면 일부러 예쁜 카페를 찾아다니는 성격이 아닌데, 집에서도 멀지 않고 워낙 핫플이더라고요. 쨍쨍 더웠던 지난 주말, 오픈 시간에 딱 맞춰 빠르게 다녀왔어요. 

 

 

 

  광교 카페거리에 위치한 <백금당>은 연중무휴입니다. 

  알고 보니 대구의 앞산 카페거리에 본점을 두고, 전국적으로 많은 지점을 둔 카페입니다. 대구에서는 '앞산 카페거리', 수원/용인에는 '광교 카페거리'에 <백금당>이 있는 거군요. 

 

  광교점의 오픈 시간은 12시였습니다. 산책이나 해볼까 싶어 30분 정도 일찍 도착해서 카페거리를 어슬렁어슬렁 거닐었는데, 웬걸 너무 더워서 오픈 시간만 손꼽아 기다렸어요. ㅋ 결국 11시 55분쯤 못 참고 들어갔는데 다행히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백금당 메뉴 - 수플레 팬케이크
백금당 메뉴

 

  카페 <백금당>의 메뉴입니다. 

  심플한 메뉴라서 첫인상이 좋았습니다.

  아무리 음식이나 음료가 맛있어도 메뉴가 몇 장씩이나 되는 곳은 별로 마음이 안 가더라고요. 확실히 자신 있는 것 몇 가지만 정갈하게 적힌 메뉴가 훨씬 마음을 흔듭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지요. :)

 

 

 

  <백금당>의 시그니쳐 메뉴는 '백금당 케이크'라고 적힌 수플레 팬케이크입니다. 

  주문을 받은 후 굽기 때문에 10~15분 정도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음료 3잔과 수플레를 주문하고 더위를 식히는 중이에요. 음료가 나오기 전 카페 측의 허락을 받고 살금살금 카페를 둘러보며 촬영했습니다. 

 

 

 

  비밀스러운 공간도 있네요. 

  푹신한 소파와 적당히 오픈된(?) 커튼이 있는 곳인데, 잘 꾸며진 카페 내부를 구경하기 힘들어서인지 생각보다 손님들이 빨리 앉지 않더군요. 

 

 

 

 

 

 

  다른 손님을 방해하지 않으려고 오픈시간에 맞춰 갔고 카페 측에 촬영 허락도 받았으니, 마음 가는 곳을 구석구석 담아봅니다. 

  30~40분이 지난 뒤부터 다른 손님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 뒤부터는 빠르게 자리가 차더라고요. 어쨌든 손님이 우리밖에 없을 때 꼼꼼히 둘러보며 사진에 담았습니다. 

 

  세심하게 인테리어 한 곳은 티가 납니다. 조명도, 의자도, 식기도, 심지어 청소도구까지 모두가 한 목소리로 하나의 스타일을 이야기 하거든요.

  다소곳 하게 자리를 지키며 인테리어의 일부분을 차지하는 빗자루라니. 게다가 빗자루 옆에 예쁜 조명이라니요. 

  사람들은 언제나 이렇게 작은 차이에서 감동하죠. 

 

 

 

  음료가 나오기 전 차가운 수건을 먼저 주십니다. 

  오잉? 식당도 아닌데 물티슈도 아닌 타월을 주시네요. 이런 특이점 하나하나가 재미 요소가 되지요. 

 

 

 

 

 

  < 백금당 케이크 - 수플레 팬케이크 >

  

  크기가 꽤 큽니다. 미리 예상하고 브런치 생각으로 갔는데도, 어른 둘이 다 못 먹었어요. 성인 2~3명 정도 커피와 함께 먹기 딱 좋습니다. 

  크림이 좀 달달한 편입니다. 크림이 더 필요하면 말해달라고 종업원 분이 말씀하셨는데, 크림 양은 부족하지 않았어요. 저도 은근 크림 중독자인데도요. 

  자르자마자 김이 솔솔 올라오는 따끈한 수플레였습니다. 탱글탱글 하면서도 촉촉해서 계란빵인 듯, 팬케이크인 듯 딱 먹기 좋았어요. 두 명이 먹기에 양이 많아서 그렇지 수플레 자체는 참 좋았습니다. 

 

 

 

 

 

 

 

  < 크림브륄레 라테 / 초콜릿 우유 / 로얄 밀크티 >

 

  제가 좀 실수를 한 게, 콜드브루를 시켰어야 했어요. ㅜㅜ 크림 브륄레의 설탕을 깨뜨리며 먹는 와중에, 또 달달한 크림의 수플레를 먹으려니 입이 막 거부해요. ㅋㅋ 수플레를 드신다면 심플한 커피와 함께 드시는 걸 권합니다. :)

  의외로 밀크티가 정말 맛있어요. 응? 여기가 밀크티도 유명했나 싶어 다른 정보를 찾아봤더니, 대구의 본점에서는 밀크티가 시그니쳐 메뉴라고 하네요. 묵직하니 바디감이 있으면서 달지도 않은, 맛있는 밀크티였습니다. 

 

  다시 방문한다면, 수플레 팬케이크와 백금당 커피 또는 콜드브루, 밀크티 조합 중 주문할 것 같아요. 

 

 

 

 

 

  딸아이와 화장실을 가는데, 뭘 또 화장실 앞이 이렇게 예쁠 일입니까. 

  괜히 거울 앞에서 사진 찍고, 또 나와서 의자에 앉아 뒷모습 한 번 찍고 해 봅니다. 딸 안 낳았으면 이런 놀이 못했겠죠. 하하.

 

 

 

  밖의 카페 전경도 참 예뻤는데 아쉽게도 주차된 차가 많아 더 담지는 못 했어요. 카페 밖에서든 안에서든 친구들과 사진찍고 놀며, 맛있는 커피 마시기 좋은 <백금당>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신다면, 광교 카페거리의 안쪽까지 조금 걸으셔야 해요. 

  자차를 이용하신다면, <백금당> 카페 바로 뒤쪽의 공영 주차장( 9:00~18:00 )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습니다. 

 


 

이용시간 :  12:00 - 22:00 (연중무휴, 광교점)

백금당 커피 : 5,500원  /  콜드브루 : 4,500원

백금당 케이크(수플레 팬케이크) : 1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