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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하루/카페탐방

숲길이 있는 공주 카페 < 목향 커피 >

by 소소한컷 나비 2020. 10. 13.

 

 

 

 

 

 

 

 

  지난 6월의 초여름 초록 초록하던 때에 공주 메타세쿼이아 길에 다녀왔었어요. 다녀온 뒤 바로 포스팅을 하려 했었는데 메타세콰이어 길만 올리고, <목향 커피>만 누락. 그 뒤엔 코로나 상황이 2.5 단계로 심각해지면서 카페 포스팅을 올릴만한 상황이 아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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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여행, 공주 메타세콰이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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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드디어! 코로나블루를 이겨내고!

 들어서면 잔잔한 나무향이 날 것 같은 공주 카페 <목향 커피> 사진을 둘러보실까요. :)

 

 

 

 

공주 카페

< 목향 커피 >

 

 

 

  커피를 좋아하는 편이라 여행지에 가서도 1일 1커피를 꼭 하는데 알아보니 공주에도 좋은 카페가 많이 있네요. 요즘은 어딜 가나 멋지고 맛있는 카페가 많아서 다니기 참 좋아요. 

 

  <목향커피>라는 이름에 걸맞게 카페 입구부터 밝은 나무 빛의 소가구들이 눈에 띕니다. 

  아래부터 사진을 쭉 보시면 느끼시겠지만 둥근 오브제, 나뭇결, 밝은 갈색, 흰색 등이 이 카페의 주인공이라는 걸 알 수수 있으실 거예요.

 

  사장님의 취향이 반영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공간 전체가 이렇게 한 목소리를 내는 곳을 참 좋아합니다. 

 

 

목향커피

 

 

 

  트렌디한 요즘의 인테리어 디자인이라 신선했습니다.

  주변 풍경이 고즈넉한 논과 밭, 그리고 메타세콰이어예요. 카페의 양쪽에 통창이 큼직하게 있어서 자연 속에 포옥 박혀있는 느낌이 들지요. 그런데 갑자기 뿅- 하고 요즘식(?) 인테리어 카페라서 재미있었어요. 

 

 

 

 

 

 

 

 

 

 

 

 

 

 

 

 

 

 

 

  일행들과 검은깨 커피, 목향 슈페너, 아메리카노를 마셨습니다. 

 

  검은깨 커피와 목향 슈페너는 꽤 맛있었어요. 아메리카노는 평범한 듯했습니다. 어디를 가든 새로운 카페에서는, 그곳에서 추천하는 음료를 가장 먼저 마셔보곤 하는데요, 그게 가장 실패할 확률이 적기 때문입니다. 

 

  카페 입장에서도 한두 번만 다녀갈 관광객 중심이라면, '특색 있는 음료 1~2가지'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게 가장 성공확률이 높겠지요. 단골이 주요 고객이 아니니까요. 

  아메리카노가 맛있어야 진짜 맛집이라고 생각하시는(저처럼^^;) 분은 조금 아쉬울 듯합니다. 

 

  하지만 SNS를 둘러보면 다른 음료와 케이크의 칭찬은 꽤 많네요. 

  저희도 케이크 맛나게 먹었습니다. :-P

 

 

 

공주 카페 <목향커피>

 

  위 사진의 왼편에 통창이 크게 있어요. 

  이 창으로 해가 져서 노을과 함께 인생 사진을 찍으실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제가 방문한 시간에는 손님이 너무 많았고, 창가 쪽은 특히나 계속 자리가 비질 않아 사진에 못 담았네요.

  오후 해 질 녘 이 카페를 가신다면 요 창가 쪽 자리 꼭 맡기! 역광으로 해가 져서 촬영이 조금 힘드시겠지만, 핸드폰 카메라의 HDR 촬영으로 성공해 봅시닷!

 

 

 

 

 

 

  벽 쪽의 소파 자리도 있고, 동글동글 스툴형 자리도 있습니다. 

  스툴에 앉으면 확실히 오래 못 앉겠.. ㅠㅠ 이건 역시 요즘 카페 인테리어의 전략이겠지요? 2시간 이상 앉아 있으면 허리가 먼저 나가 있겠어요. ㅋ

 

  바로 옆이 메타세쿼이아 숲길이라 그런지, 아니면 이곳 <목향커피> 카페 자체가 유명해서 그런지 손님이 정말 끊이지 않고 많습니다. 저도 못 앉을 뻔했어요. 스툴이 불편하긴 하지만 좌석이 많아진다는 장점도 있네요. 

 

 

 

 

 

  꼭 아셔야 할 점은!

 

  공주 메타세콰이어 숲길을 걸어, 도보 15분(약 1Km), 차로 5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목향커피>가 있다는 것입니다. <목향커피>가 유명해서 이 카페에만 있다가 훌쩍 가지 마시고, 잠깐이라도 꼭 메타세콰이아 길을 방문해보세요. 

 

  담양의 메타세콰이어 길을 가보신 분이라면 조금 아담한 사이즈에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길이 일자로 쭉 곧게 나있고 아직은 사람들에게 덜 알려져 있어서 산책하기에도 정말 좋아요. 물론 사진도!!

 

  두 장소를 모두 다녀온 지금 돌이켜보면 <공주 메타세콰이어 길>과 <목향커피>가 한 세트로 생각날 만큼 서로 잘 어울리는 장소랍니다. :)

   

 

  공주 카페 <목향커피>

 

  매일 11 : 00 - 21 : 00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휴무)

  전화. 041-852-2271

 

 

  전 메타세콰이어 낙엽이 질 11월쯤 다시 방문할 생각이에요. 혹시 <목향커피>의 맛있는 음료나 케이크를 추천해주시면 가서 맛나게 먹고 사진도 예쁘게 담아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