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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하루/사진여행26

롯데 아쿠아리움 VS 코엑스 아쿠아리움. 세상 어려운 우대할인 세상 복잡 아쿠아리움 우대할인 오늘은 랜선 아쿠아리움 여행을 해 봅니다. 코로나로 랜선 여행이 유행입니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은 불안하고 특히나 해외여행은 더더욱 어려운 상황이죠. 저희집처럼 가정에 어린이가 있거나, 코로나 위험계층인 어머님이나 아버님을 모시고 사는 분들은 더 걱정이 많죠. 실내든 실외든 사람들이 모이게 되는 장소는 걱정이 앞설 수 밖에 없습니다. 수족관 풍경이야 상상하시는 딱 그 정도밖에 찍지 못해서, 어떤 식으로 도움을 드릴까 고민했어요. 답은 하나더라고요. 저도 이용할 때 폭풍검색과 계산기를 총 동원했던 이용요금! 그리고 코엑스 아쿠아리움과 살짝쿵 비교해봅니다. 잠실 롯데 아쿠아리움 VS 삼성역 코엑스 아쿠아리움 잠실 아쿠아리움은 어린 아이를 둔 가족이 관람하기에 더 좋습니다. .. 2020. 6. 26.
순결한 꽃말, 한여름의 연꽃 땀뻘뻘 여름꽃 연꽃 여름날 가만히 그늘에 앉아 있노라면 어디 먼 곳에서 공사장의 규칙적인 기계소리만 들려옵니다. 삐익, 삐익, 삐익하는 경고음 소리, 두두두 두두두 하는 드릴 소리, 찌이----잉 하는 쇠 자르는 소리. 더위는 뜨겁고도 무겁게 공간을 누르고 있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그 무게를 이기고 움직이는 건 하릴없이 팔랑거리는 흰나비뿐이에요. 한여름 오후의 2시에서 4시 사이는 그렇게 먼 곳의 공사장 소리만 공기 속에 가득합니다. 그런 시간에 사진 촬영을 하는 건 정말 곤욕입니다. 아무리 사진이 취미인 사람이라도 작렬하는 태양 아래에서 마냥 즐겁고 신나게만 촬영하기는 쉽지 않아요. 아, 이 정도면 정말 돈 받고 해야겠다, 싶게 프로들만 일할 시간이랄까요. 뜨거운 한여름에 꽃을 .. 2020. 6. 23.
무관심하게, 하지만 본심과 초심으로 무관심하게, 하지만 초심으로 저는 프로 사진작가가 아닙니다. 실력으로는 뭐, 살짝 재수 없게 들리실 수도 있겠지만 주변 사람들보다는 아주 조금 더 잘 찍는 수준이라는 건 스스로 알아요. 하지만 동시에 저보다 훨씬 잘 찍는 사람도 얼마나 까마득히 많은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댓글로 칭찬해주셔도 저는 저의 위치를 명확히 알고 있기 때문에, 섣불리 선거에 출마하진 안... 아, 이건 아닌가요? 하하. 그래서 전 혼자 공부를 많이 합니다. 저의 부족함은 제가 가장 잘 알거든요. 사진학과를 나온 게 아니라서 사진과 학생들이 수업 때 읽는다는 책들도 총총 읽고, 사진에 관한 책은 많이 읽으려 노력합니다. 아니, 순수하게 제가 정말 재미있고 제 취미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공부하는 것이니 '노력'한다고 .. 2020. 6. 17.
서울식물원, 온실 야간 산책 서울식물원 추억 속, 온실 야간 산책 나른한 여름날의 시작입니다. 작년 여름, '보타닉 서머 나이트'라는 이름으로 마곡 서울식물원에서 야간개장을 진행했습니다. 여름의 한가운데에 나흘간만 진행하는 일정으로 하루에 선착순 500명씩, 총 2,000명만 관람할 수 있었던 특별한 밤이었습니다. 비용은 1인당 3,000원이었는데, 1시간 반 동안 서울식물원 온실만 (야외 주제 정원 미포함) 집중 관람하는 프로그램이었지요. 한 시간 반이라는 제한 시간이 있고 더운 여름날 온실을 관람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거의 몇 분만에 2,000 표가 모두 매진되었습니다. 1인당 4명의 몫까지 함께 예약할 수 있어서 제가 지인들의 표를 후다닥 예약했는데, 주말 표는 아예 포기하고 주중의 표를 바들바들 떨리는 광클로 예매했.. 2020. 6. 13.
뚝섬 한강공원 능소화 벽에서 인생사진을. 뚝섬 한강공원 능소화 벽 이른 장마 소식도 들리고, 올여름은 100년 만의 무더위가 올 거라는 예보도 들리고, 평년보다 5도나 높아 한여름 같은 6월이기도 하고 해서 이래저래 벌써부터 뜨거운 나날입니다. 작년 여름은 꽤 시원하게 보냈다지만, 우리 모두 잊지 않았잖아요? 2018년의 여름을.. 무, 무서워요. 한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꽃이 있습니다. 능소화. 여름의 한가운데를 통과하는 연꽃보다 조금 이르게, 6월 말쯤부터 개화하기 시작하는 능소화입니다. 올여름은 조금 빠르게 시작한다고 하니, 개화가 가장 빠른 대구의 '남평 문 씨 본리 세거지' 능소화도 6월 20일 이후부터 흐드러지게 피겠네요. 사진 속 뚝섬 한강공원의 능소화는 대구보다는 일주일 정도 늦으니, 2020년 6월 넷째 주부터 피기 시작해 7월 .. 2020. 6. 11.
소요시간과 버스운행 시간이 세상 젤 중헌, 비자림 소요시간과 버스시간 확인이 세상 제일 중요한, 비자림 (일정 빡빡한 관광객에게 뭣이 중헌디?!) 제주의 비자림에 대한, 제 경험에 근거한 정보를 나열해 보고자 합니다. 비자림에 대해 제가 뭘 덧붙일 말이 있을까 싶게 다른 전문가님들의 좋은 정보들이 이미 많았습니다. 그렇게 깊이 있게(?) 비자림 정보를 설명하는 건 어쩐지 제 성격과 맞지 않는 것 같아서, 어디까지나 제가 겪은 부분들만 모아 보겠습니다. 1. 소요시간 (1시간 ~1시간 30분) 비자림은 큰 길만 보면 8자 모양에 가깝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8자의 모양 중, 아래쪽 동그라미 코스를 A, 위쪽 작은 동그라미 코스를 B로 봅니다. A코스는 2.2Km의 길이로 40분 정도 소요시간이 걸린다고 하지만, 천천히 산책하듯 걸으며 쉬엄쉬엄 돌고 나오면.. 2020.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