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특별한 하루50

중부지방 수국핫플. 공주 <유구 색동 수국정원> 거제말고, 부산말고, 제주도 말고. 공주 수국핫플. 지난 일요일, 수국 핫플을 다녀왔습니다. 바로, 입니다. 많은 관광객을 피하느라 아침 8시가 안 된 시간에 공주에 도착했습니다. 새벽 5시쯤에 일어나 부지런히 서둘렀네요. 나들이가 워낙 힘든 요즘이라, 이 정도 일찍 일어나는 건 뭐~ 즐거울 정도예요. 하하. 경기도(마다 나름 시간이 다르겠지만^^;;)에서 1시간 반 정도 거리에 수국 정원이 새로 만들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출동했습니다. 원래 성수동의 뚝섬 한강공원 능소화를 보러 가려고 일정을 빼뒀었는데, 아시는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요. ㅠㅠ 코로나로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을 염려했는지 그 많던 뚝섬 능소화가 싹둑 가지치기 됐거든요. 속상하더라도 능소화 벽이 어찌 변했나 보러 갈까 고민 중에, 지인의.. 2020. 7. 7.
기흥 호수 공원 의외의 맛집과 카페 기흥 호수 공원과 기흥 호수 순환산책로 은 기흥호수를 옆에 끼고 넓은 부지에 잔디밭이 펼쳐져 있는 곳입니다. 사실 이곳을 '공원'이라고 부르기에는 조금 애매한 점이 있는데요, 이곳은 원래 기흥 조정경기장이 있는 곳으로 조정경기 선수가 연습도 하고 선수들의 부속건물도 있는 곳입니다. 건물 주변의 넓은 잔디밭을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상시 개방하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부터 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물론 구글맵에도 '기흥호수공원'이라고 치면 나옵니다. :) 기흥 호수는 둘레길도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야자매트, 우레탄 길, 황톳길, 데크 등이 번갈아 가며 있고, 기본적으로 호수 둘레를 빙 돌며 조깅이나 산책을 할 수 있어요. 둘레길은 A, B, C 코스로 나뉘어 있지만 실제로 호수 전체를 도는 것은 A코스뿐.. 2020. 7. 4.
광교 카페거리, 요즘 핫플 < 백금당 > 광교 카페거리 지난 주말 요즘 핫한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어디로라도 여행가지 않으면 일부러 예쁜 카페를 찾아다니는 성격이 아닌데, 집에서도 멀지 않고 워낙 핫플이더라고요. 쨍쨍 더웠던 지난 주말, 오픈 시간에 딱 맞춰 빠르게 다녀왔어요. 광교 카페거리에 위치한 은 연중무휴입니다. 알고 보니 대구의 앞산 카페거리에 본점을 두고, 전국적으로 많은 지점을 둔 카페입니다. 대구에서는 '앞산 카페거리', 수원/용인에는 '광교 카페거리'에 이 있는 거군요. 광교점의 오픈 시간은 12시였습니다. 산책이나 해볼까 싶어 30분 정도 일찍 도착해서 카페거리를 어슬렁어슬렁 거닐었는데, 웬걸 너무 더워서 오픈 시간만 손꼽아 기다렸어요. ㅋ 결국 11시 55분쯤 못 참고 들어갔는데 다행히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 2020. 6. 30.
롯데 아쿠아리움 VS 코엑스 아쿠아리움. 세상 어려운 우대할인 세상 복잡 아쿠아리움 우대할인 오늘은 랜선 아쿠아리움 여행을 해 봅니다. 코로나로 랜선 여행이 유행입니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은 불안하고 특히나 해외여행은 더더욱 어려운 상황이죠. 저희집처럼 가정에 어린이가 있거나, 코로나 위험계층인 어머님이나 아버님을 모시고 사는 분들은 더 걱정이 많죠. 실내든 실외든 사람들이 모이게 되는 장소는 걱정이 앞설 수 밖에 없습니다. 수족관 풍경이야 상상하시는 딱 그 정도밖에 찍지 못해서, 어떤 식으로 도움을 드릴까 고민했어요. 답은 하나더라고요. 저도 이용할 때 폭풍검색과 계산기를 총 동원했던 이용요금! 그리고 코엑스 아쿠아리움과 살짝쿵 비교해봅니다. 잠실 롯데 아쿠아리움 VS 삼성역 코엑스 아쿠아리움 잠실 아쿠아리움은 어린 아이를 둔 가족이 관람하기에 더 좋습니다. .. 2020. 6. 26.
순결한 꽃말, 한여름의 연꽃 땀뻘뻘 여름꽃 연꽃 여름날 가만히 그늘에 앉아 있노라면 어디 먼 곳에서 공사장의 규칙적인 기계소리만 들려옵니다. 삐익, 삐익, 삐익하는 경고음 소리, 두두두 두두두 하는 드릴 소리, 찌이----잉 하는 쇠 자르는 소리. 더위는 뜨겁고도 무겁게 공간을 누르고 있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그 무게를 이기고 움직이는 건 하릴없이 팔랑거리는 흰나비뿐이에요. 한여름 오후의 2시에서 4시 사이는 그렇게 먼 곳의 공사장 소리만 공기 속에 가득합니다. 그런 시간에 사진 촬영을 하는 건 정말 곤욕입니다. 아무리 사진이 취미인 사람이라도 작렬하는 태양 아래에서 마냥 즐겁고 신나게만 촬영하기는 쉽지 않아요. 아, 이 정도면 정말 돈 받고 해야겠다, 싶게 프로들만 일할 시간이랄까요. 뜨거운 한여름에 꽃을 .. 2020. 6. 23.
무관심하게, 하지만 본심과 초심으로 무관심하게, 하지만 초심으로 저는 프로 사진작가가 아닙니다. 실력으로는 뭐, 살짝 재수 없게 들리실 수도 있겠지만 주변 사람들보다는 아주 조금 더 잘 찍는 수준이라는 건 스스로 알아요. 하지만 동시에 저보다 훨씬 잘 찍는 사람도 얼마나 까마득히 많은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댓글로 칭찬해주셔도 저는 저의 위치를 명확히 알고 있기 때문에, 섣불리 선거에 출마하진 안... 아, 이건 아닌가요? 하하. 그래서 전 혼자 공부를 많이 합니다. 저의 부족함은 제가 가장 잘 알거든요. 사진학과를 나온 게 아니라서 사진과 학생들이 수업 때 읽는다는 책들도 총총 읽고, 사진에 관한 책은 많이 읽으려 노력합니다. 아니, 순수하게 제가 정말 재미있고 제 취미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공부하는 것이니 '노력'한다고 .. 2020. 6. 17.